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, 서울광장에서는 유족들이 주관하는 추모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들은 1년 전 숨진 희생자들을 기리는 159배를 올리며, 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함께 진상규명, 그리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정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광장 이태원 참사 시민분향소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추모제가 한참 진행되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4시 반쯤부터 시작된 추모문화제는 생전 희생자들이 좋아했던 음식으로 상을 차리고, 159배를 진행하며 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차분한 분위기 속 진행된 추모제에는 분향소를 찾은 많은 시민들도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추모제에 나온 시민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현지윤 / 경기 군포시 산본동 : (1년이 지났지만) 변한 게 없다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어요. 죽음이나 그런 것들을 사람들이 피하게 되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데, 이렇게 말하는 자리들이 더 생겨나야 하고….] <br /> <br />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유족들은 지난 16일부터 내일(29일)까지를 '집중추모주간'으로 선포하고, 매일 저녁 추모제를 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외에도 진상규명을 위한 보고회, 청년 대화모임, 다큐멘터리 시사회 같은 다양한 추모 활동을 이어왔는데요, <br /> <br />지난 1년 동안도 유족들은 하루도 쉬지 않고 이곳 분향소를 지키고 159명 희생자를 기리며 159km를 걷고, 진실 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누구보다 바쁘게 지내왔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들이 한결같이 외치고 바라는 건,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, 그리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재발방지책 마련입니다. <br /> <br />참사 뒤 1년이 흘렀지만, 박희영 용산구청장, 이임재 전 용산서장 등 참사 책임자들은 줄줄이 보석으로 석방돼 단 한 명도 처벌받지 못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등을 담은 특별법은 여전히 국회에 계류된 상황인데요, <br /> <br />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고 온전히 슬퍼하기만도 벅차지만, 유족들은 오늘도 어김없이 분향소를 지키며 1년 전 그날을 잊지 말아 달라고, 별이 된 159명의 희생자를 기억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참사 1주기이자, 집중추모주간 마지막 날인 내일(29일)은 서울광장에선 유가족 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함께 주관하는 대규모 추모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광장 이태원 시민분향소에서 YTN 박정현입니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02818051287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