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보수당 텃밭인 영남의 스타 의원들은 서울과 같은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며 김기현 대표 등의 이름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인 의견이라고 밝혔지만, 이른바 '영남 물갈이론'을 둘러싼 내홍이 본격화할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선 영남의 인지도 있는 의원들이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변해야 국민이힘이 살 수 있다며 영남의 스타 의원들은 서울로 오는 게 상식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울산 지역구 4선의 김기현 대표와 대구의 5선 주호영 의원을 스타로 지목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도부 험지 출마도 좋은 생각이라며 영남 쪽에선 쉽게 당선되니까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여당은 당 4역으로 불리는 대표와 원내대표, 사무총장, 정책위의장 가운데 3명이 영남 의원입니다. <br /> <br />[인요한 /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(지난 23일) : 국민의힘에 있는 많은 사람도 내려와야 합니다. 내려와서….] <br /> <br />개인 의견임을 전제했지만, 소속 의원 111명 가운데 영남 출신이 56명으로 절반이 넘는 국민의힘에선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당장 영남 중진 의원들 사이에선 현실성 없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아무리 다선이라도 수도권 주민 입장에선 낙하산이나 마찬가지다, 차출 제안을 수용할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란 말들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윤상현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 26일, SBS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 : 험지가 아니라 아마 사지로 내몬 것일 겁니다. 실질적으로 경쟁력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인 위원장은 혁신위 1호 논의 안건으로 이준석 전 대표 등의 징계 해제를 내세운 데 이어 이 전 대표와 직접 소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오신환 / 국민의힘 혁신위원 (그제, CBS라디오 '박재홍의 한판승부') : 인요한 위원장과 이준석 전 대표, 직접 아마 소통을 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.] <br /> <br />앞으로 혁신위발 험지 출마론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인요한 혁신위가 두 달 동안 당 쇄신과 통합이란 과제를 얼마나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권남기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성모 한상원 <br />영상편집 : 양영운 <br />그래픽 : 박유동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남기 (kwonnk0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102900120941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