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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고양이한테 생선을'...직원이 농산물 14억 원어치 1800여 차례 훔쳐 / YTN

2023-10-28 549 Dailymotion

강원도 강릉의 한 농산물 유통업체 직원이 다른 중간 유통업자와 짜고 상습적으로 농산물을 몰래 빼돌려 팔다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무려 6년 동안 1,800여 차례에 걸쳐 농산물 14억 원어치를 훔쳤는데요. <br /> <br />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격입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원도 강릉 농산물 도매시장에 있는 한 농산물 유통업체. <br /> <br />배달 직원인 50살 A 씨는 이 업체에서 상습적으로 양파와 오이 등 농산물을 훔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훔친 횟수는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무려 1,850차례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액수로는 13억 8천만 원어치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유흥업소를 자주 드나드는 등 A 씨 씀씀이가 커진 것을 수상히 여긴 업체 대표 측이 수개월 동안 미행한 끝에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[강릉 농산물도매시장 관계자(음성변조) : 직원들이 약간씩 훔치는 건 있었는데, 그건 자체적으로 정리하고 그랬지, 이렇게 크게는 처음인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수법은 이렇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중간 유통업자 54살 B 씨 부부로부터 훔칠 물건 목록을 문자 메시지로 받은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배송 차량으로 농산물을 빼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A 씨가 훔친 농산물을 갖다 놓았던 창고입니다. <br /> <br />B 씨 부부는 이렇게 넘겨받은 농산물을 거래처에 판매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업체 대표는 증거 수집 과정에서 믿었던 직원 A 씨와 단골 B 씨 부부의 절도 행각을 지켜보며 속병이 날 만큼 괴로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범행 사실을 인정했고 B 씨 부부는 피해 업체 대표와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긴 직원 A 씨와 유통업자 B 씨에 대해 각각 징역 5년을 구형하고 불구속 기소한 B 씨 아내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세혁 (shso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02904543278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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