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이태원참사 1년 애도…추모식 참석엔 '입장차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태원 참사 1년인 오늘(29일),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추모행사에 정치권도 대거 참석합니다.<br /><br />다만 여당은 개인 자격으로 일부만 참석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추모제는 잠시 뒤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데요.<br /><br />우선 국민의힘은 지도부 차원에서 참석하진 않습니다.<br /><br />며칠간 참여를 고려했지만, 사실상 민주당이 개최하는 정치집회 성격이 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개인 자격으로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유의동 정책위의장, 이만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고요.<br /><br />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는 내일(30일)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주관하는 별도 추도식에 참석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, 그리고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합니다.<br /><br />정의당도 지도부가 총출동합니다.<br /><br />야권은 이 자리에서 이태원 참사 당시 대응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, 안전 대책 강화 등을 정부에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추모제 불참을 두고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"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말할 자격이 없다"며 '더는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'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"국가의 책무 앞에서 집권여당은 그 책임을 어디에도 미루지 않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전엔 정부여당이 고위협의회를 열었죠.<br /><br />어떤 논의 오갔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전 10시에 열린 고위당정협의회는 이태원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으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정부여당은 일제히 재난대응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는데요.<br /><br />회의 직후 당정은 "지자체에 주최자 없는 행사의 안전관리 책임을 부여하는 재난안전법 개정안 등 핵심 입법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고물가, 고금리로 인한 어려운 경제상황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는데요.<br /><br />당정은 코로나 시기 선지급된 재난지원금 환수를 면제해 57만명의 소상공인에 대한 환수금 부담을 경감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50년 만기 대출 시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산정 만기를 최대 40년으로 제한하고, 투기 목적 우려가 큰 다주택자·집단대출에 대해선 취급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연체이자 제한, 추심부담 경감 등 내용을 담은 개인채무자보호법도 조속히 입법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최근 확산하고 있는 소 럼피스킨병 대책도 논의됐는데요.<br /><br />당정은 농가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와 관계 없이 살처분 보상금을 전액 지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의 모든 소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#이태원 #추모제 #여야 #당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