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오늘로 1년이 됐습니다.<br> <br>사고 현장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<br> <br>서울광장에선 유족 등이 참여하는 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.<br> <br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> <br>[질문1] <br>송진섭 기자. 추모대회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?<br><br>[기자] <br>저는 지금 서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이태원 1주년 추모대회가 조금 전 7시 무렵 끝났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많은 시민들이 여전히 추모를 위해 분향소를 찾고 있습니다. <br> <br>추모대회가 열린 서울광장은 유족 포함 약 5천 명의 시민들도 가득 찼습니다. <br> <br>참사 현장인 이태원 골목 역시 온종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희생자 친구들을 비롯한 시민들은 "기억하겠습니다", "언제나 잊지 않겠습니다" 등 추모 문구를 포스트잇에 적어 붙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강동균 / 서울 강동구] <br>“서울 한복판에서 159분이나 돌아가신 게 너무 안타깝고.” <br> <br>[채민경 / 대구 북구] <br>“제 나이 또래고 그런 분들이 돌아가셨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고.” <br> <br>참사 현장에서 흐느껴 울던 유족들은 이후 대통령실 앞을 거쳐 이곳 서울광장까지 행진했습니다. <br> <br>[질문2] <br>유족들은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까?<br><br>유족들은 오늘 추모 대회에서 이태원 특별법 제정을 재차 촉구했습니다. <br> <br>[이정민 / 10.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] <br>"159명의 희생자들은 도대체 어떤 이유로 하늘의 별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하시는지요. 이제 우리에게는 특별법만이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." <br> <br>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진상 규명을 위한 독립적인 특별조사위원회 설치와 피해자 지원 대책 등을 담은 법안으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. <br> <br>유족들은 내일도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참사 1주년 추모 미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기열 김근목 김래범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><br>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