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윤석열 대통령은 예고한 대로 유가족협의회가 주최한 추모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이상민 장관을 비롯해 정부·여당 관계자들과 교회를 찾아 추모 예배를 드리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소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태원 참사 1주기, 윤석열 대통령이 향한 곳은 어린 시절 다녔던 서울의 한 교회였습니다. <br /> <br />신도들이 예배를 마친 이후 별도로 추도 시간을 마련한 겁니다. <br /> <br />고위 당정대 협의회에 참석했던 정부와 여당,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함께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지난해 이날이 가장 슬픈 날이라며 비통함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불의의 사고로 떠나신 분들을 이분들이 사랑했던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, 우리에게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면서 사고 이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정부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. '안전한 대한민국'이란 목표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윤 대통령은 유가족협의회가 주최한 시민추모대회 초청장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야당과 시민단체 등이 관여하는 사실상의 정치 집회라고 보고 일찌감치 불참을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도운 / 대통령실 대변인 : (담임 목사는)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갈등과 증오를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상처 입은 마음을 위로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했습니다.] <br /> <br />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는 주장에 대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공식 자리에서 수차례 사과했고 유가족을 위로하고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만나거나 초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잘 살펴보겠다고만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가족 주최 추모행사가 결국, 반윤 집회 같은 성격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는 게 대통령실 시각인데, 통합과 포용의 모습에선 한 발짝 더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소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김태운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고창영 <br /> <br />그래픽 :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소정 (soju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102921504335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