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스라엘의 이런 공격에 전 세계 팔레스타인의 반감도 커지고 있는데요. <br> <br>이스라엘인을 색출하겠다며 러시아의 한 공항 활주로에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가 난입했습니다. 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신은 위대하다!"<br><br>출입문을 파손한 시위대가 안으로 쏟아져 들어옵니다. <br> <br> 이스라엘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활주로에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난입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입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어젯밤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공화국의 한 공항을 수백 명이 습격해 경찰과 시위대 등 최소 20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 보안검색대를 무단 통과해 활주로까지 진입한 시위대는 이스라엘 시민을 색출하려고 비행기 엔진까지 확인합니다. <br> <br>멀리 여객기를 향해 돌을 던지는 시위대도 보입니다. <br> <br>[시위대] <br>"여권 가져왔다! 우리가 결정할 때까지 여기서 기다려!"<br> <br> 시위대가 유대인으로 지목하고 붙잡은 남성은 뒤늦게 우즈베키스탄 출신이라고 밝혔지만 봉변을 피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우즈베키스탄 의사] <br>"전 우즈베키스탄인이에요. 러시아에서 태어나 우즈베크 언어를 할 줄 모릅니다." <br> <br>현지 언론은 승객 대부분이 모스크바로 가는 환승 항공편 이용객이었다며 실제 이스라엘인이 탑승했는지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당국은 난입자들을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고 공항은 다음달 6일까지 폐쇄됩니다. <br> <br> 이스라엘 외무부는 러시아 측에 우려의 뜻을 전하고 이스라엘 시민의 안전 보호를 촉구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><br>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