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기현 "김포 시민 의견 모은다면 서울로 편입 추진"…민주 "뜬금없어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문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포 시민들의 의견을 단서로 달았는데, 민주당은 뜬금없는 발표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국 최고 수준의 혼잡률을 보이는 '김포골드라인'을 운영하는 김포한강차량기지를 찾은 김기현 대표.<br /><br />수도권 교통대책을 논의하는 이 자리에서, '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당론 추진'을 꺼냈습니다.<br /><br /> "김포의 옛날 땅과 합쳐서 서울과 통합하는 것이 김포 주민들의 지리적으로, 지금 상황적으로, 또 역사적으로 타당하다."<br /><br /> "김포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가지고 서울시로 편입하겠다는 절차를 만약에 거친다면, 저희들은 당연히 당연히, 김포시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우리 당은 적극적으로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시키는 절차를 진행하겠다."<br /><br />김 대표는 서울과 인접한 소규모 도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해당 지역 주민들이 원할 경우 서울 편입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2026년에 출범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, 김포시는 경기 북부가 아닌 서울로 편입되는 게 합리적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여당 지도부가 서울 편입 당론 추진을 시사한 점을 놓고 수도권 총선 전략의 일환이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김 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"지역 주민들이 원해야 추진할 수 있는 것"이라며 총선 해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총선 당시 김포시에서 완승한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던진 '김포시의 서울 편입론'에 "굉장히 뜬금없는 발표였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강선우 대변인은 "이러한 행정개편은 신중하게 검토할 사항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김포시는 다음달부터 공론화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, 의견 수렴을 하더라도 국회 특별법 제정부터 지방세 개정 문제 등 복잡한 입법과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김포시 #서울편입 #국민의힘 #당론 #경기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