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과 러시아가 베이징에서 열린 군사 안보 대화 샹산 포럼에서 밀착을 과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최근 중동 위기를 두곤 한목소리로 미국을 신랄하게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 발병 이후 4년 만에 대면회의로 열린 중국판 국방대화 '샹산포럼'. <br /> <br />리상푸 국방부장 실각으로 중국군 서열 2위 장유샤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국가가 세계를 전쟁의 그늘과 인도주의적 재앙으로 가득 채웠다고 신랄하게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미국을 겨냥해 중동 위기를 부추긴 주범이라고 몰아가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장유사 / 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: 오랫동안 편파적 개입으로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고, 뒤에서 칼을 주며 대리전쟁을 일으켜 어부지리를 누립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 국방장관도 한목소리로 미국을 탓하며 자국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합리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세르게이 쇼이구 / 러시아 국방장관 : 서방은 유럽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했고, 분쟁 잠재력을 아시아-태평양 지역과 여러 전선으로 확대하려 합니다.] <br /> <br />두 사람은 개막식장에 나란히 입장하며 중러 군사 협력을 과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10회째인 샹산포럼엔 러시아와 북한 등 90여 개국에서 군사 대표단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북방 선진국의 대칭점에 있는 이른바 '글로벌 사우스'의 안보 논리를 다지는 자리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[중국 관영 CCTV 보도 :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30여 개 선진국을 빼면, 오늘날 세계 대부분의 국가는 '글로벌 사우스'에 포함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미국 국방부도 부차관보급을 대표로 파견하긴 했는데, 4년 전보단 격을 낮췄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최근 미중 대화 분위기 속에 군사 채널 복원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읽힙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103023321594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