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, 시정연설 전 5부요인·여야 대표 환담…이재명 참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시정연설 직전 5부 요인, 여야 대표와 사전 환담을 가졌는데요.<br /><br />이 자리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참석해 관심이 모아졌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다현 기자, 오늘 어떤 얘기가 오갔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국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먼저 사전 환담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5부 요인, 여야 지도부가 이 자리에 함께했는데요.<br /><br />이 자리엔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참석했습니다. 현 정부 출범 후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사실상 처음으로 소통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면서 이재명 대표, 홍익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10여명과 악수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여야가 본회의장 및 상임위장에서 고성과 피켓 등을 금지하기로 '신사협정'을 맺은 가운데, 야당 의원들은 대부분 차분히 윤 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이 끝난 뒤 본회의장을 돌면서 다시 민주당 의원들과 악수한 뒤 국민의힘 의원들 있는 자리로 이동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대통령을 에워싸고 박수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본회의장을 나가면서 이재명 대표와 다시 악수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국회 본청 정문과 로텐더홀 사이 계단에서 '국정기조 전환'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지난해 윤 대통령 시정연설에는 전원 불참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의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과 윤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 등에 대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지만,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보이콧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시정연설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예산 관련 내용이었을 텐데요.<br /><br />정부의 예산안에 대해 여야는 어떤 입장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의 예산 정책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보여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정부의 예산안 기조에 발을 맞추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(31일)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"지난 정부 이래 국가채무가 급속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재정건전성 유지는 미래를 위한 고심 어린 선택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경제 전문가들이 정부의 재정정책과 예산안을 호평했다고 치켜세웠습니다.<br /><br />재정 확대와 예산안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민주당을 향해서는 '내일이 없는 듯이 나라를 운영하자는 건 무책임하다'는 취지로 비판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정부 예산안에 대한 비판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