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이스라엘 전폭 지원' 파열음…바이든 지지층 이탈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가운데 이스라엘 지원을 둘러싸고 미국 내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 진원지가 민주당 내부와 지지층이라는 점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민주당 상원 의원 20여 명은 최근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전폭 지원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인도적 위기에 처한 가자지구에 연료를 공급할 것을 촉구하며, 동시에 가자지구 봉쇄를 완화하도록 이스라엘을 압박하라는 내용입니다,<br /><br />성명을 주도한 크리스 머피 민주당 상원 의원은 "미국이 막대한 전쟁 비용을 지불하려거든 전쟁 계획에 신경을 써야 한다"며 지상군 투입을 포함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작심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지지층의 민심 역시 흉흉합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해온 민주당 하원 의원조차 바이든 대통령의 전면적인 이스라엘 지지가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떠나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단 하나의 메시지를 갖고 이스라엘에 왔습니다.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. 미국이 영원히 함께하는 한 이스라엘을 결코 혼자 두지 않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실제로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 지지자의 긍정 평가가 특히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, 전문가들은 전쟁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기조가 부정적인 지표로 나타났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공화당에선 하원을 중심으로 이스라엘만을 별도로 지원하고 우크라이나는 제외하는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황.<br /><br />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미국은 고립된 가자지구에 더 많은 구호물자를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휴전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다시 한번 이스라엘의 손을 들어줬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바이든 #이스라엘 #지원 #휴전_거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