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 여군 구출·축제 참가 여성은 사망…운명 갈린 인질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지상작전 중에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있던 여군 한 명을 구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현지에서 축제를 즐기다 끌려간 20대 여성은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치동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스라엘군의 오리 메기디시 이병이 무사히 구출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때 끌려간 지 3주 만입니다.<br /><br />고무된 네타냐후 총리는 모든 인질들을 구출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모든 인질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도록 노력한다는 약속을 드립니다. (하마스를 압박하는) 이 방법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. 우리가 전념하고 있는 목표입니다."<br /><br />갈란트 국방장관도 이번 인질 구출이 가자지구에서 진행 중인 지상작전이 효과적이라는 걸 보여준다고 거들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이스라엘 남부에서 열린 노바 음악축제에 갔다가 하마스 트럭에 실려간 23세 독일계 여성 샤니 룩은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당국은 발견된 두개골 파편의 DNA 검사를 통해 신원이 밝혀졌다면서, 머리 부분에 입은 총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말로 온세상이 무너지고 있습니다. 여러분은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. 내 딸은 축제에 참석하고 있었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? 무슨짓을 한 걸까요? 인간인지 짐승인지 모르겠어요."<br /><br />한편, 하마스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인질 석방 협상에 응하라고 촉구하는 여성 인질 3명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언론은 이들이 하마스가 적어준 내용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고,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잔인한 심리 선전전이라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. (lcd@yna.co.kr)<br /><br />#이스라엘 #하마스 #인질구출 #사망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