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야구 SSG, 김원형 감독 경질…"세대교체 필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SSG가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일궈낸 김원형 감독을 전격 경질했습니다.<br /><br />가을야구를 일찍 접은 SSG가 다음 시즌 더 높이 비상하기 위해선 빠른 세대교체가 불가피했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 3위팀 SSG가 김원형 감독을 경질했습니다.<br /><br />SSG는 "매우 힘들고 어려운 결정이었다"며 "성적으로 인한 계약해지가 아니라 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봤다"고 경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포스트시즌 종료 후에 리뷰를 진행했고요. 당초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변화를 생각했는데 향후 팀 운영이나 미래 방향성을 고려했을 때 현장 리더십까지 교체하는게 낫겠다고 판단해서 과감한 결단을 진행하게 됐습니다."<br /><br />지난 시즌 SSG가 통합우승을 하고 올 시즌 3위에 올랐지만, 다음 시즌 더 높이 오르기 위해선 30대 중반의 주축 선수들을 넘어설 신예를 키워내야 한단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신임 사령탑은 SSG 세대교체를 이끌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, 이번 전격 결정의 배경엔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의중이 강하게 실렸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야구에 대한 강한 애정을 표시해온 정용진 구단주가 '윈 나우'를 앞세우고 있는 만큼 이번 시즌의 성적을 '실패'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변화를 원했을 것이란 겁니다.<br /><br />한편, SSG를 떠나는 김 전 감독은 "섣부른 추측은 말아달라"며 논란을 일축하고 "구단도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을 것"이라며 그동안 응원해주신 팬들과 따라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SSG가 빠르게 팀을 정비해 새 시즌을 준비하겠단 의사를 밝힌 만큼 사령탑 공석이 오래가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 (jhkim22@yna.co.kr)<br /><br />#SSG #김원형#감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