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스라엘이 하마스를 공격할 때 가장 걸리는 건 바로 인질이겠죠. <br> <br>이걸 노린 걸까요.<br><br>하마스는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울분을 토해내는 인질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인질을 잔혹하게 참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인질을 이용한 양 측의 심리전 김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 <br>하마스가 공개한 여성 인질 3명 가운데 1명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분노한 듯 울부짖습니다. <br> <br>[이스라엘 인질] <br>"제발 가족들에게 돌아갈 기회를 주세요! 지금 당장! 당장!" <br> <br> 네타냐후 정권은 실패했다며 석방을 위한 협상을 호소합니다. <br><br> "우릴 죽이고 싶은 거냐"고 울분도 토합니다. <br> <br> 하마스가 이스라엘 여성 인질 영상을 앞세운 선전전은 두번째로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를 사실상 포위한 가운데 나왔습니다. <br> <br>이스라엘 매체는 "하마스가 다양한 '심리 조종' 전략을 동원해 이스라엘의 분열을 도모하고 있다"고 분석했습니다.<br> <br> 이에 맞서 이스라엘 측은 인질의 죽음을 알리며 하마스의 잔혹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 하마스의 기습이 있었던 지난 7일 음악축제에 갔다가 차에 실려가는 모습이 공개됐던 22살 독일계 여성, 샤니 룩의 죽음이 확인된 겁니다. <br> <br>[리카르다 룩 / 샤니 룩 어머니] <br>"딸이 축제에 간 것뿐인데,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? 이들은 왜 이렇게 행동하는 걸까요? 짐승처럼." <br> <br>발견된 두개골 파편이 DNA 검사를 통해 그녀의 시신 일부로 확인됐고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"하마스가 참수했다는 의미"라고 독일 언론을 통해 밝혔습니다. <br> <br> 이스라엘은 이번 지상작전을 통해 납치됐던 여군 오리 메기디시 이병을 구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. <br> <br>[베냐민 네타냐후 / 이스라엘 총리] <br>"(군인 구출 성공은) 납치된 모든 사람들의 석방을 약속한 것을 보여주는 성과입니다. 우리는 하마스를 계속 추적할 것입니다." <br> <br>네타냐후 총리는 지상전만이 인질 구출의 기회라며 가자지구에 병력 확대를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><br><br /><br /><br />김재혁 기자 winkj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