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사전환담에 상임위원장 간담회까지…"소중한 의견 반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3시간 반 가까이 국회에 머물며 의회와의 소통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여야 사전환담부터 상임위원장 간담회와 오찬까지 진행했는데요.<br /><br />모처럼 마련된 소통의 장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사전환담장에 들어선 윤 대통령이 미리 와있던 5부 요인과 여야 당 대표들과 인사를 나눕니다.<br /><br />대화 주제는 예산안 처리와 민생 문제로 모아졌습니다.<br /><br /> "예산이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도록 하려면, 그 내용 면에서도 적재적소에 투입이 되어야 하지만 시기도 놓쳐선 안 됩니다."<br /><br />김 의장의 말을 이어받은 윤 대통령도 정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예산안을 편성하는 입장에서 언제든 요청하시는 자료와 설명, 아주 성실하게 잘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여야도 민생을 한목소리로 외쳤지만, 그 방식을 놓고 간극을 여전히 좁히진 못한 모습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"민생 앞에 여야가 없다"며 약자 복지를 두텁게 하기 위해 낭비성 예산을 과감히 없애겠다"고 호응했지만,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부가 민생 현장에 천착해야 하고, 정책과 예산 문제에서 대대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분위기는 시정연설 이후 진행된 윤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, 국회 17곳 상임위원장 간담회와 이어진 오찬에서도 감지됐습니다.<br /><br />참석자들은 연구개발 예산 지출 조정에 대한 이유, 정부의 연금개혁안과 의대정원 정책에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정책 지적부터 윤 대통령이 직접 양평고속도로 의혹에 종지부를 찍어달라, 거부권 행사를 멈춰달라는 건의사항까지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질문에 직접 답하기도 했던 윤 대통령은 "하나도 잊지 않고 머릿속에 담아 두었다가 국정운영에 소중한 의견을 잘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"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김의장이 이러한 만남을 정례화하면 좋겠다고 제안하자, 윤 대통령은 "저녁을 모시겠다"며 화답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 모두 협치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, 이를 얼마나 어떻게 실천할 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윤대통령 #사전환담 #상임위원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