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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표부터 직원까지 한통속...수입 고기 50톤 넘게 국산으로 / YTN

2023-10-31 51 Dailymotion

값싼 수입 돼지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식당 수백 곳에 공급한 업주가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20명이 넘는 업주와 직원이 한통속으로 2년 동안 50톤이 넘는 고기를 속여 팔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북 북부 지역에 있는 한 육류 유통 업체. <br /> <br />창고 안에 수입 고기가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국내산 소고기에는 없는 부위지만, 버젓이 국내산이라고 적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"이게 왜 국산이라고 붙어있지요?" <br /> <br />"설정을 잘못해서 국내산이 아닌데…. 수입인데…." <br /> <br />"이게 미국산이라고 그랬죠?" <br /> <br />"네, 미국산이요." <br /> <br />외국에서 수입한 소나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서 유통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2년 동안 팔아치운 양만 52톤, 7억4천만 원어치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업주와 직원 24명이 같이 짜고 경북과 강원, 충북 등 190곳 넘는 식당에 원산지를 속인 고기를 팔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경한 /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기동단속팀장 : 처음 거래에서는 국산을 공급하다가 (식당) 업주들이 고기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판단되면 외국산을 이용해서 국산으로 속여 왔습니다.] <br /> <br />주로 양념해서 파는 돼지 갈비 부위를 공급해 식당 운영자나 소비자가 알아차리기 힘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단속조차 쉽지 않았는데, 돼지고기 원산지 진단 키트가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에서 키우는 국산 돼지는 '돼지열병 백신'을 맞기 때문에 항체를 확인하는 키트를 이용해 검사하면 이렇게 두 줄이 생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수입산은 한 줄만 떠 원산지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단속반은 손님인 척 가장해 덜미를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보건 /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수사관 : 피해 업소를 방문해서 이제 손님인 것처럼 가장해서 직접 고기를 주문하고 그 자리에서 키트 검정을 하거나 아니면 일부 시료를 떼어와서….] <br /> <br />농산물품질관리원은 40대 대표와 30대 이사 등 2명을 구속하고, 직원 등 2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냉동 수입육은 뼈 부분이 검은 빛이 돌고 육질이 좋지 않다면서 원산지 표시 위반이 의심되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전대웅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윤재 (lyj10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03122365649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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