럼피스킨병 백신 배부 완료…전국 일제 방제소독 돌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소 럼피스킨병이 확산하는 가운데 오늘(1일) 400만 마리 분의 긴급 백신 배부가 완료됐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속도감 있는 접종과 함께 전국에서 바이러스의 매개인 흡혈 해충 차단을 위해 일제히 방제소독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국으로 번진 럼피스킨병의 초기 유입은 지난 9월 중순경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 "9월 중순경에 럼피스킨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나 이런 곤충들, 해충들이 최근에 늘어난 해외 교류 등으로 인해서 선박을 통해서…"<br /><br />원인으로 지목되는 건 중국 선박.<br /><br />현재 경기 평택에서 럼피스킨병 보균 흡혈 해충이 확인됐는데, 평택·당진·인천항을 중심으로 서해안 지역에, 마산항·광양항을 중심으로 남해안 지역에 중국 선박을 타고 온 바이러스 매개 곤충이 퍼져나갔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최근엔 강원도 접경 지역까지 병이 번지면서 중국에서 북한을 거친 내륙 전파 가능성까지 대두됐습니다.<br /><br />긴급 백신 400만 두 분을 확보 완료한 정부는 백신 접종과 함께 전국에서 일제 방제소독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소 농장은 창문과 외벽이 없는 개방 형태가 대부분인 데다, 소독 시설을 갖추지 않은 곳도 많아 바이러스 매개인 흡혈 해충에 특히나 취약한 탓입니다.<br /><br /> "흡혈 곤충 파리, 모기, 진드기가 날씨가 추워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지금 일교차가 커서 (활동이) 가능해요. 또 생각보다 축사 내부나 이런 차량들 있잖아요. 그런 부분에 파리, 모기가 생각보다 많아요."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이미 국내에 바이러스가 퍼져 잠복기에 들어갔다는 추정이 가능하지만, 방제소독을 철저히 해야 농가와 농가 사이 수평전파가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#럼피스킨병 #가축전염병 #한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