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치솟는 물가는, 별로 경기를 타지 않는다는 명품 소비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. <br><br>코로나 팬데믹 이후, 보복 소비로 껑충 뛰었던 명품 인기가 시들해진 건데요.<br> <br>리셀 시장도 거품이 빠지면서 가격이 뚝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올해 초까지만 해도 명품 매장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새벽부터 긴 줄을 섰습니다. <br> <br>요즘은 분위기가 다릅니다. <br> <br>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[명품 매장 직원] <br>"기다려주시면 안내 도와드릴게요. (얼마 정도?) 바로 안내 도와드릴게요." <br> <br>명품 소비가 줄며 덩달아 호황을 누리던 명품 되팔기, 리셀 시장도 거품이 꺼졌습니다. <br> <br>1400만원에 달하는 샤넬 클래식 미디움 사이즈의 경우 올해 최고가 대비 200만원 정도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롤렉스나 다른 명품 브랜드도 리셀가가 하락했습니다.<br><br>해외여행이 늘며 보복소비가 줄었고, 금리와 물가 부담도 커졌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김유진 / 경기 화성시] <br>"그 돈이면 차라리 아껴서 해외여행을 가거나 취미생활을 더 하는 거 같아요." <br><br>[이정은 / 서울 용산구] <br>"금리도 많이 오르고 있고 가계부담이 많이 증가되다보니까 저도 그렇지만 소비자들이 효율적인 소비에 더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는 거 같아요." <br><br>한때 백화점 명품 매장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던 명품 플랫폼도 대형 온라인몰에 판매자로 입점했습니다.<br><br>국내 백화점도 명품 매출이 줄며 2분기 영업이익이 최대 37%까지 떨어지는 등 꺾일 줄 모르던 명품 인기도 시들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준희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><br><br>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new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