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자지구의 유일한 생명길이 열려 외국인과 중상 환자 등 500명이 이집트로 탈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라파 검문소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개방됩니다. <br /> <br />이곳을 통해 구호물자가 들어간 적은 있지만 사람이 빠져나간 것은 이번 전쟁 발발 이후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굳게 닫힌 채 사람의 통행을 허용하지 않았던 '라파 검문소'의 문이 열립니다. <br /> <br />미국, 일본, 호주, 캐나다 등 외국 여권을 가진 사람들이 드디어 포염에 휩싸인 가자지구를 탈출해 이집트로 향합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라파를 통해 구호품이 들어가긴 했지만, 사람이 빠져나온 것은 지난달 전쟁 발발 이후 25일 만에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[아실 슈랍 / 캐나다 여권 소지자 : 어제 오전 7시 국경이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. 우리는 탈출하기를 바라며 이곳에 왔습니다. 이곳을 떠나 생명을 구할 작은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첫날 라파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간 인원은 약 500명. <br /> <br />대다수는 여성과 어린이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 공습 때 중상을 입은 환자들도 함께 국경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[히샴 오드완 / 라파 검문소 대변인 :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중상을 입은 81명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수요일인 오늘(1일) 검문소를 개방할 것이라고 이집트 측으로부터 전해 들었습니다.] <br /> <br />환자들은 이집트의 병원이나 새로 들어서는 야전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다시 가자로 보내지게 됩니다. <br /> <br />라파 검문소는 이집트로 가는 통로 중 유일하게 이스라엘이 통제하지 않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첫날은 일단 약 500명만 국경 통과를 허용했지만 앞으로 규모를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난민의 대거 입국을 꺼리는 이집트의 총리는 "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영토와 주권을 지키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전 이후 가자지구를 봉쇄해오던 이스라엘은 지난달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이집트를 통한 인도적 지원을 방해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틀 뒤인 10월 20일부터 지금까지 200대가 넘는 구호품 트럭이 가자지구로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이은경 <br /> <br />그래픽:지경윤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현 (kimt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110206170812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