은행 평균연봉 1억원…다시 떠오른 '횡재세' 논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주요 은행들의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는 어려운데 은행들만 돈 잔치를 벌인다는 인식이 퍼지면서, '횡재세'를 거둬야 한다는 논의가 재점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지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역대급 실적을 거뒀던 은행들이 성과급을 올리면서, 18개 은행 중 10곳의 평균연봉이 1억 원을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5대 시중은행의 임직원 평균연봉은 모두 1억 원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은행권은 이례적으로 간담회까지 열면서 늘어난 이자 수익에 대해 해명하는 자리를 마련했지만, 이자장사로 손쉽게 돈을 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은행이 기간산업으로서 안정적으로 자금중개, 지급결제 기능을 수행하려면 규모에 상응하는 수익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."<br /><br />금융당국 국정감사에선 '횡재세'를 비롯해 초과이익 환수에 대한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는 모든 가능성을 검토해보고,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…."<br /><br />'횡재세'란 특수한 상황에서 막대한 수익을 거둔 업종에 부과하는 초과이윤세를 뜻하는 말입니다.<br /><br />대표적으로 유럽연합은 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오르자 화석연료기업을 대상으로 '연대기여금'을 신설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중과세라는 비판과 "못 벌면 돌려주느냐"는 볼멘소리도 나오지만, 윤석열 대통령까지 비판에 나서자 일단 은행들은 눈치만 보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사회적 합의가 중요한 사안이라고 제언합니다.<br /><br /> "변동금리 대출이 많이 나갔기 때문에 금리 인상의 리스크를 소비자들이 떠안고 그 대가로 은행들은 막대한 이득을…무리한 제도보다는 은행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금이나…."<br /><br />다만 금융당국은 아직 횡재세 도입을 구체적으로 고려하고 있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#은행 #초과이익환수제 #횡재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