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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시아나 화물 매각으로 합병 고비 넘겨…미국 등 남아

2023-11-02 3 Dailymotion

아시아나 화물 매각으로 합병 고비 넘겨…미국 등 남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화물사업부 분리 매각을 승인했습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이 시정조치안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제출하며 승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의 허가라는 산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EU가 부정적 의견을 담은 중간보고서를 내면서 제동이 걸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합병.<br /><br />대한항공은 EU의 승인을 받기 위해 14개 유럽 노선 중 4개 노선의 슬롯 반납과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 방안을 제시한 시정조치안을 준비했습니다.<br /><br />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틀간 격론 끝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대한항공이 제출할 시정조치안에 동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5명의 이사 중 3명이 찬성 1명이 반대, 1명이 기권하면서 과반수가 찬성해 화물사업부가 분리 매각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의 가결 직후 시정조치안을 제출했습니다. 유럽연합의 기업결합 승인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또, 아시아나항공이 7000억원의 계약금과 중도금을 활용하도록 하고, 화물사업에 대한 고용 승계와 유지 조건도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예상되는 유럽연합의 승인 심사 시기는 내년 1월말.<br /><br />어렵사리 유럽연합의 승인을 받더라도 안심하기는 이릅니다.<br /><br />향후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에서도 슬롯 반납 등 비슷한 수준의 시정조치를 원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미국 법무부 DOJ가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도 고려 중이란 외신 보도가 나온 바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사전적으로 어떻게 해결할지 DOJ하고 얘길 해서…법률적, 외교적인 수단이 수반돼야 합니다. 가만히 있어선 안 되는 거 같고."<br /><br />한편, 화물매각을 반대해온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이번 결정에 대해서 유감의 뜻을 밝히며, "고용안정과 아시아나항공의 존립을 위해 투쟁하겠다고"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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