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동연, 여당 '김포 서울 편입' 작심발언…"지방 죽이기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이 경기 김포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김동연 경기지사가 여권을 향해 수위 높은 단어를 꺼내며 작심 비판했습다.<br /><br />김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키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강창구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김동연 경기도지사.<br /><br />작심한 듯 여당의 '경기 김포 서울시 편입' 추진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발언 수위는 높았습니다.<br /><br />김 지사는 "'김포 서울편입'은 지방죽이기인 동시에 서울확장"이라며 "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김포시민을 표로만 보는 발상에서 비롯된 것"이라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 "선거용 변종 게리맨더링입니다. 세계적 조롱거리가 될 것이고 또 실천 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대국민 사기극이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김 지사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"계속 침묵하면 선거공약과 정부의 정책이 대국민 사기극이었다는 것을 자인하는 모양이 될 것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입장을 내지 않는 데 대해서는 "당연히 서울 확장을 반대한다고 생각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떼어내 북부특별자치도로 만드는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 북부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. 대한민국 전체를 위한 것입니다."<br /><br />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김포 서울편입 발언 이후 김포시장과 구리시장이 서울편입에 찬성하고 나선 가운데 인접 시군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하남 일부지역에서는 서울 편입 문제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와 편입추진위원회 구성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"보다 면밀한 검토와 차분한 토론이 필요하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김동연 #김포_서울편입 #경기북부특별자치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