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여당의 김포 서울 편입 드라이브에 민주당은 김포의 교통 문제 해결로 맞불을 놨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지하철 5호선 연장에 이어 오늘은 9호선을 김포까지 연장하자고요.<br /><br />당 내에서는 지도부가 김포 편입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히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현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어제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을 요구했던 민주당이 오늘은 9호선 연장까지 거론했습니다.<br /><br />[홍익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<br />"9호선 연장도 검토해 신속히 결론내리고 이에 따른 추진도 진행할 것을 제안합니다. 정부여당은 시간끌지 말고 답을 해주시기 바랍니다"<br /><br />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김포 5호선 연장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신속하게 진행하자는 겁니다.<br /><br />김포 주민들의 출퇴근 문제 해결로 여당의 김포 서울 편입에 맞불을 놓은 겁니다.<br /><br />당 핵심 관계자는 "행정구역 개편으로 인한 불이익들이 시민들에게 알려지고 있다"며 "굳이 우리가 빠르게 김포 편입에 대한 입장을 낼 필요가 없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당내에서는 정면 돌파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<br />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"김포 서울 편입은 지방분권과 맞지 않는다"며 "선거 공학적으로 던진 정책에 피하지 말고 대응해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출장을 마친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귀국길에, 김포 편입론은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[김동연 / 경기도지사]<br />"한마디로 서울 확장이고 지방 죽이기입니다. 참 나쁜 정치입니다. 세계적 조롱거리가 될 것이고 실천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대국민 사기극이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지방시대를 주장한 윤석열 대통령은 왜 아무말이 없냐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<br /><br />영상취재 : 이 철 정기섭<br />영상편집 :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