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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감독 눈치 안 보는 날” 짜릿한 일탈

2023-11-03 4 Dailymotion

[앵커]<br />스포츠 선수들이 눈치 보지 않고 감독을 괴롭힐 수 있는 순간이 있습니다. <br /><br />바로, 극적으로 승리했을 때죠. <br /><br />감독의 등을 때리고 머리카락을 당기고, 방법도 다양합니다. <br /><br />조현선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기자]<br />짜릿한 블로킹으로 경기가 끝납니다.<br /><br />한국도로공사가 4연패 끝에 따낸 감격의 시즌 첫승입니다.<br /><br />우승 만큼 기쁜 이 순간, 김종민 감독이 코트로 끌려나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있는 힘껏 감독의 등을 칩니다.<br /><br />알고보니 다음날인 감독의 생일을 축하한 것이었습니다. <br /><br />감격적인 승리의 순간, 선수들은 감독을 괴롭혀도 된다는 게 그라운드의 불문률입니다.<br /><br />감독의 머리카락을 잡아도 용서됩니다.<br /><br />대망의 우승이 확정되면 물이나 음료수를 감독에게 뿌리는 건 이제 연례행사가 됐습니다.<br /><br />감독을 속이려는 선수들의 집요함이 더 커졌을뿐입니다. <br /><br />뿌리는 물질이 달라지기도 합니다.<br /><br />마요네즈 회사가 후원하는 미국 대학풋볼 대회에선 감독이 이 정도 각오는 해야 합니다.<br /><br />"마요네즈 때문에 이렇게 기분 좋았던 적은 없었어요."<br /><br />주최 측이 감자로 유명한 지자체일 때도 있고, "감자 튀김이 아주 제대로 담겨졌네요." <br /><br />시리얼 제조업체가 후원하면 장면은 이렇게 바뀝니다.<br /><br />수많은 시간의 땀과 노력이 보상 받는 감격의 현장, 기분 좋은 일탈이 허용되는 짜릿한 순간입니다.<br /><br /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<br /><br />영상편집 천종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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