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구치소 수감자 김길수 도주…8시간 넘게 행방 묘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특수강도 혐의로 수감 중이던 피의자 김길수가 병원 입원 중 도주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와 경찰이 김 씨를 공개수배해 추적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아직 행방은 묘연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안양동안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됐던 36살 김길수가 도주해 경찰과 법무부가 추적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현재 8시간이 넘게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김 씨는 오늘 오전 6시 30분쯤 경기 안양의 한 병원에서 도망쳤습니다.<br /><br />김 씨는 지난 2일 경찰서 유치장에서 직접 이물질을 삼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요.<br /><br />보호장비를 푼 채 화장실을 이용하다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175cm에 83kg의 건장한 체격인데요.<br /><br />당시 남색 계열의 병원 유니폼으로 갈아입고, 검은색 운동화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김 씨의 도주 사실을 알아챈 교정당국은 오전 7시 20분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김 씨가 잡히지 않았는데, 법무부와 경찰은 계속해서 김 씨의 동선을 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병원에서 나온 김 씨는 범계역에서 택시를 탄 뒤 오전 7시 47분쯤 의정부역 인근에서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저희 취재진이 김 씨를 태운 택시기사를 직접 만나봤는데요.<br /><br />김 씨는 택시기사의 휴대전화를 빌려 한 여성에게 연락해 돈을 갖고 나오라고 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여성이 김 씨의 택시비를 대신 결제한 것으로 파악돼 경찰은 도주를 도운 공범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해당 여성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를 수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경기 양주역까지 이동한 김씨는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안양동안경찰서에서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. (ye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