계속되는 이스라엘 과잉공격 논란…구급차·학교도 폭격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육·해·공 전력을 총동원해 가자지구를 포위하고 본격적인 하마스 색출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난민촌에 이어 구급차와 학교까지 폭격해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나오면서 과잉 공격이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치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가자시티의 한 병원 앞 도로에 멈춰 선 구급차 행렬.<br /><br />부상자들이 길에 누워 구조를 기다립니다.<br /><br />아수라장이 된 도로에서 주민들이 뛰어다니며 도움의 손길을 내밉니다.<br /><br />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이 남부 지역으로 환자들을 후송하는 앰뷸런스와 주변 차량을 폭격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이스라엘 점령군이 구급차들과 10번 도로에서 오는 다른 차들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. 의료팀과 환자들은 물론이고 현장에 있던 주민들에게 엄청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."<br /><br />외신들도 이스라엘군의 공대지 미사일이 병원 입구를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하마스는 또 이스라엘군이 박격포로 학교를 공격해 2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은 하마스 지휘관들을 소탕하기 위한 작전의 일환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이 땅굴 외에도 병원과 학교 등에 은신하고 있고, 구급차로 무기를 옮긴다는 정보가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가자지구에 있는 프랑스 문화기관과 유력 통신사 AFP의 현지 지사까지 공습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프랑스 정부도 발끈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이스라엘의 자발리아 난민촌 공습으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나온 데 이어 민간인 피해가 계속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과잉공격 우려 속에 미국마저 나서서 민간인 피해가 클수록 이스라엘이 하마스 제거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거라고 경고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이번 전쟁으로 팔레스타인에서만 9천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이중 어린이가 3,800여 명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. (lcd@yna.co.kr)<br /><br />#이스라엘 #구급차_공습 #과잉공격_논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