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여당이 주식 시장에서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. <br> <br>내년 총선을 앞두고 최근 김포의 서울시 편입 이슈에 더해서 공매도에 불만이 큰 개미 투자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이현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국민의힘과 정부가 개미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매도 제도 개선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여권 내에서는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. <br> <br>여권 관계자는 "내일 비공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공매도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"면서 "다음 주쯤 공식 당정협의로 본격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어제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국민의힘 한 의원의 '공매도' 관련 메시지가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팔고 주가가 떨어지면 싸게 사서 갚아 차익을 내는 방법으로, 개미투자자들에게 불리해 불만이 큽니다.<br> <br>공매도 제도 개선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합니다. <br> <br>[ 자본시장 선진화·공정회복 정책공약 발표 (2021년 12월) ] <br>"공매도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여 개인투자자가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에 비해 불리하지 않게 하겠습니다." <br> <br>이런 움직임에 개인투자자들은 "가장 잘한 정책"이라고 환영하며 법제화 요구도 나옵니다.<br><br>[ 정의정 /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] <br>"끔찍한 불법이 우리 자본시장에서 벌어졌는지 마땅히 금지한 다음에 폴리스 라인 치고. 공매도 못 하게 하고 불법을 빨리 찾아내야 됩니다." <br> <br>금융당국은 공매도 제도 개선에 동의하지만, 공매도 중단엔 신중한 기류도 읽힙니다. <br> <br>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"코로나19로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를 중단시켰을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"고 전했습니다.<br> <br>내일 경제금융 당국 수장들 회의에서도 공매도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 /><br /><br />이현재 기자 guswo132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