네팔에서 어제 규모 5.6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한 143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통신이 복구되지 않아 정확한 피해를 집계할 수 없는데 사상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진이 발생한 것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3일 밤 11시 47분쯤. <br /> <br />주민들은 그야말로 자다가 날벼락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겨우 목숨을 건진 사람들은 별다른 장비도 없이 맨손으로 파묻힌 가족과 이웃을 구해냈습니다. <br /> <br />[티카 람 라나 / 부상자 : 자고 있었는데 밤 10시인가 11시쯤 집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무너지더라고요. 수많은 가옥이 붕괴하면서 많은 사람이 묻혀버렸어요.] <br /> <br />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지진의 규모는 5.6에 진원은 네팔 북서부 카날리주 자자르콧의 땅속 17km 지점입니다. <br /> <br />500km 떨어진 수도 카트만두는 물론 800km 멀리 인도 뉴델리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직격탄을 맞은 자자르콧의 인구는 19만 명으로 주민 대부분이 산악지대에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사망자는 100명을 훌쩍 넘었고 부상자도 상당수입니다. <br /> <br />통신이 끊겨 피해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 앞으로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네팔 당국은 헬리콥터와 군을 투입했지만, 산악 지형이라 구조활동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비말 쿠마르 카르키 / 부상자 :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이웃들도 비슷한 처지였습니다. 30분에서 1시간 정도 묻혀있다가 구조됐습니다.] <br /> <br />네팔과 인도 북부는 대륙판들이 충돌하는 알프스-히말라야 조산대가 지나는 지역이라 지진이 잦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5년에는 규모 7.8의 강진이 발생해 약 9천 명이 숨지고 건물 100만 채가 무너지는 대재앙을 겪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웅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김민경 <br /> <br />그래픽 홍명화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웅진 (ujsh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110421123666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