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"노력해도 결국은 이방인"...연광철, 첫 한국 가곡집 발매 / YTN

2023-11-04 16 Dailymotion

독일 궁정가수 칭호까지 얻으며 세계 최정상의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해온 성악가 연광철 씨가 한국 가곡집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 가곡집만 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데요, 어떤 이유일까요? <br /> 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익숙했던 목소리와는 다른 결입니다. <br /> <br />힘도 뺐고 기교도 없는데 나직한 톤 속에 음 하나, 단어 하나 놓치지 않는 단단함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적인 성악가 연광철 씨가 음악 인생 처음으로 한국 가곡집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1920년대부터 올해까지 만들어진 우리 가곡 18곡을 피아노 반주로만 불렀습니다. <br /> <br />[연광철 / 성악가 : 우리 가곡이 처음 시작했을 때 어떤 형태였나부터 시작하고 싶었습니다.] <br /> <br />울컥하기도 여러 번. <br /> <br />무반주로 '고향의 봄'을 녹음할 땐 끝내 목이 메었습니다. <br /> <br />[연광철 / 성악가 : 고향의 봄은 사실 하면서 제가 자랐던 공간들, 시골, 시골 냇가, 거기 있던 버드나무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사실 목이 메죠. / 그 부분을 극복해야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 30년, 독일 '궁정가수' 칭호까지 받으며 세계 무대에서 맹활약하던 연광철 씨가 소박한 우리 가곡으로 돌아온 건 떨칠 수 없었던 정체성 때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들의 작품과 문화를 이해하고 감동을 주고 싶었지만, 자신은 이방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연광철 / 성악가 : 독일 가곡을 독일 사람들 앞에서 부를 때 그들의 정서를 이해하고 전달하려고 노력한 한국사람이었던 거죠./ 내가 전달하는 게 과연 맞나 그런 생각을 늘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음반은 먼저 CD와 디지털 음원이 나온 뒤 내년 초 LP로도 발매됩니다. <br /> <br />국내 첫 클래식 음반점 '풍월당'의 20주년 기념 음반이기도 한데 책 형태로 제작된 음반의 표지는 박서보 문화재단이 후원한 고 박서보 화백의 단색화입니다. <br /> <br />수록곡 가사는 전문 번역가에 의해 영어와 일어, 독일어로 번역돼 한 권의 시집처럼 앨범을 채웁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엔 앨범 발매 기념 공연도 열립니다. <br /> <br />이방인으로 노력하며 보낸 시간은 뒤로하고 우리 관객과 우리 노래로 만납니다. <br /> <br />가장 단순하게 무반주로 부를 '고향의 봄'이 관객들에게 어떤 울림으로 다가올지 기대를 모읍니다. <br /> <br />YTN 김정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박민양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정회 (jungh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3110504383056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