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례적인 고온에 이어 밤사이 전국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초겨울 추위가 예고됐는데요. <br /> <br />예년과 다르게 변덕스러운 날씨의 원인을 분석하고 전망도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김민경 기상재난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어서 오세요. <br /> <br />가장 먼저 지난주 계속된 고온현상부터 짚어보죠, 서울은 116년 만에 가장 더운 11월을 맞았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우리나라 근대 기상관측은 1904년 인천에서 시작됐고, 서울은 1907년부터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11월인 지난주 기온은 하루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저는 18.7도, 최고는 25.9도였는데 관측 사상 가장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니까 서울 기준으로 116년 만에 처음 보는 이상 고온 현상인 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도 비 예보가 있긴 하지만, 그래도 예년보다는 기온이 높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보통 기온이 예년보다 5도 정도 높으면 고온이라고 하는데, 지난주에는 10도 이상 높아 이상 고온이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다. <br /> <br />주말과 휴일까지 그 여파는 계속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도 서울 아침 기온이 15.1도, 낮 기온은 21도로 평년과 비교하면 6도 정도 높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니까 오늘까지 이상 고온 현상이 약 닷새가량 이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런 이례적인 11월 늦가을 고온의 원인은 무엇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나라 남동쪽에 중심을 둔 이동성 고기압이 영향을 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 고기압에서 따뜻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며 기온을 끌어올린 건데요, <br /> <br />이런 이상 고온은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필리핀은 지난 1일 기온이 37도 가까이 치솟았고요. <br /> <br />일본도 지난 2일 최소 122개 지역이 자체 11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으며 밤 최저 온도가 30도를 기록한 지역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런 고온 때문인가요? 오늘 밤 예고된 비도 가을비가 아닌 여름비처럼 강하게 내린다면서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온도 차가 무척 심한 두 공기가 우리나라에 부딪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아직 우리나라 주변에는 따뜻한 공기가 머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경계에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고 등압선도 조밀해집니다. <br /> <br />국지성 호우와 강풍이 예고된 이유입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3110514043975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