상생금융 속도…당국, 금융지주 회장들 소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의 이른바 '이자 장사'를 강도 높게 비판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들을 만나 '상생금융' 방안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시중은행들도 부랴부랴 상생안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이달 중순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납니다.<br /><br />여러 현안 중에서도 서민·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'상생금융' 방안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이 '종노릇' 발언에 이어 연일 은행 영업 행태를 질타하자 금융당국도 압박에 나선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나라 은행들은 갑질을 많이 합니다. 그건 왜 그러냐 하면 그만큼 우리나라의 은행 과점 상태, 이것도 일종의 독과점이에요."<br /><br />'상생금융 시즌2' 신호로 해석한 은행권의 움직임은 이미 분주합니다.<br /><br />하나은행은 지난 3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30만명을 대상으로 한 총 1천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책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우리금융지주와 신한은행, KB국민은행 등도 이번 주 상생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월에도 은행들은 윤 대통령의 '은행은 공공재' 발언 이후 3년간 10조원을 취약계층에 공급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한 바 있지만, 실제 출연 재원은 수천억 원에 불과해 뭇매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 "3년 후의 금송아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 손에 물 한 모금을 달라는 니즈(필요)가 있는 것이고…."<br /><br />최근 윤 대통령이 고금리 대출 부담과 관련한 지원 대책을 직접 언급한 만큼, 이번 은행권의 상생금융 대책은 취약계층 이자 감면과 상환 유예 등 실질적인 지원에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#상생금융 #대통령 #금융당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