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해 해외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걸 줄여서 '직구'라고 합니다. <br> <br>최근 국내 시장에서 중국 직구 플랫폼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저렴한 가격, 빠른 배송 속도,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민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한국에 진출한 최대 중국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손목시계 가격은 500원입니다. <br><br>7일 내 무료 배송, 15일 내 무료 반품을 내걸었습니다. <br> <br>슬리퍼나 휴대전화 케이스는 100원에 판매합니다. <br><br>올해 3분기까지 중국에서 직구한 금액은 지난해보다 106% 증가한 2조 2217억 원으로, 전체 금액의 절반 가까이 차지할 정도입니다.<br> <br>처음으로 미국을 밀어내고 중국이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소비자들은 배송속도와 가성비를 중국 직구의 장점으로 꼽습니다. <br> <br>[김기문 / 중국 직구 소비자] <br>"(중국 사이트에서) 컵 홀더나 보호 커버, (자동차) 시트 제품들을 많이 사요. 국내보다 훨씬 저렴하고 배송도 빠르게 오면 5일 안에 다 오니까 아무래도 구입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." <br> <br>중국 직구 상품의 경우 가짜 제품 논란이 불거지는 경우가 많은데 국내 반품센터 설치계획까지 밝히며 소비자들의 불안을 달래고 있습니다. <br> <br>또 5일 내 배송 보장이나 단돈 100원짜리 상품도 무료배송하는 정책까지 내세우며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중국 대표 직구앱의 국내 사용자는 올해 9월 기준 545만 명을 돌파해, 국내 온라인 쇼핑앱들에 이어 4위를 기록했습니다.<br> <br>이에 국내 기업들도 해외직구 플랫폼을 만드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><br>오는 11일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절이 다가오는 가운데, 국내 온라인쇼핑 업체들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이승헌 김영수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이민준 기자 2minju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