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병원 치료를 받다가 달아난 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의 행방이 이틀째 묘연합니다. <br><br>결정적 제보를 받기 위해서 경찰은 현상금 500만 원까지 내걸었습니다. <br><br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<br><br>[질문1] 백승우 기자.김길수 도주 상황 어떻습니까?<br><br>[기자]<br>김길수가 도주한 지 37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요. <br> <br>제가 나와 있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포착된 것을 끝으로 현재까지 추가 목격담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 <br><br>서울구치소 수용자인 김길수는 어제 오전 6시 20분쯤 안양시 동안구 한 병원에서 진료받던 중 달아났습니다. <br><br>택시 타고 의정부까지 갔고 여기서 30대 여성 지인의 도움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바로 양주의 친동생을 찾아갔고 어제 정오 무렵 다시 서울로 들어와 4호선 당고개역 부근에서 목격됐습니다. <br><br>오후 6시쯤 7호선 뚝섬유원지역, 그리고 어젯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서울을 계속 휘젓고 다닐 수도 있지만 경찰은 수도권을 완전히 벗어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<br>[질문2] 도주 행각을 보면 대범하고 치밀해보입니다.<br><br>김길수는 탈주 뒤 옷 갈아입고 헤어스타일까지 바꾸는 등 용의주도하게 계속 변장을 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어제 서울 4호선 당고개역 인근에서 포착된 김길수 모습입니다. <br><br>도주 당시엔 검정색 병원 직원복을 입고 있었는데 어느새 베이지색 상·하의로 바꿔 입은 겁니다.<br> <br>검은색 봉지를 들고 길을 걷던 김길수는 시장 안 분식집에서 식사까지 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[분식집 주인] <br>"(잔치국수를) 줬는데 그걸 먹고, 먹는 둥 마는 둥 한 두어 젓가락 먹었나. 그렇게 먹고 돈도 쟁반 위에 놓고 그리고 갔더라고." <br> <br>김 씨는 양주에 사는 친동생에게 현금과 갈아입을 옷까지 넘겨받았고 대범하게 미용실에 가서 이발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법무부는 김길수 추적을 위한 시민 제보를 받는다며 현상금 500만 원까지 내걸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 /><br /><br />백승우 기자 strip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