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시아나 화물 사업 매각에…LCC 경쟁 지각변동 예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합병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저비용항공사, LCC 업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화물 사업과 유럽 알짜 노선 인수 등에 따라 LCC 경쟁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화물사업은 아시아나 항공의 알짜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아시아나항공은 총 11대의 화물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데, 올 상반기 27만 9천여톤을 운송해 약 7795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 화물사업이 매물로 나오면서 이제 시선은 어떤 저비용항공사가 인수할 것인지로 쏠립니다.<br /><br />인수 후보로는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, 티웨이항공, 화물운송만을 전문으로 하는 에어인천 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어느 회사든 부담은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아시아나항공과 비교해 화물 사업 규모가 현격히 차이나는데다, 아시아나항공이 가지고 있는 화물사업 관련 부채도 맡아야 합니다.<br /><br />다만 인수시 단숨에 외형 확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에 후보사들은 고민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미래 비전을 가지고, 어떻게 보면 사업의 기회의 창이 열린거거든요. 포트폴리오가 잘 균형 잡힐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부분이 여러가지가…"<br /><br />LCC간 경쟁구도도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할 경우,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를 중심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·에어서울이 합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진에어와 에어부산, 에어서울를 합치면 모두 54대의 비행기를 갖춘 메가 LCC가 돼, 39대를 가진 업계 1위 제주항공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대한항공이 반납할 유럽의 4개 알짜 노선을 가져가는 LCC는 장거리 노선의 추가 매출 증가로 한 단계 도약이 가능해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#LCC #아시아나 #대한항공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