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길수, 4일 밤 고속버스터미널 나가는 모습 포착 <br />터미널 상점에서 검은색 후드·바지 구매 <br />경찰 "김길수, 아직 수도권 있을 가능성도 염두"<br /><br /> <br />특수강도 피의자 김길수가 도주한 지 사흘째로 접어들었지만, 여전히 행방이 묘연합니다. <br /> <br />김 씨의 도주가 길어지는 가운데, 탈주를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 박정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김길수가 도주한 지 벌써 50시간이 훌쩍 넘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길수의 동선, 추가로 확인되는 게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제(4일) 밤 서울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포착된 게 마지막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CCTV에는 김 씨가 버스를 타고 떠나는 모습이 아니라, 터미널을 빠져나오는 모습이 잡혔는데요, <br /> <br />김 씨는 또, 터미널 상점에서 검은색 후드티와 바지도 구매한 것으로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찰과 교정 당국은 김 씨가 버스를 타고 실제 서울을 빠져나갔을 가능성은 물론, <br /> <br />지방에 간 척 혼선을 주기 위해 고속버스터미널에 들렸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제(4일) 경기 안양시 소재의 병원에서 도망친 뒤 김 씨는 서울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에서 택시를 타고 김 씨가 가장 먼저 향했던 곳은 거주지인 경기 의정부역 인근이었는데요, <br /> <br />이곳에서 지인의 도움을 받아 옷을 갈아입고는 경기 양주로 이동해 머리를 깎았고요, <br /> <br />서울 당고개역 인근 분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뚝섬유원지역 인근으로 움직인 뒤엔 고속버스터미널로 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사이 그야말로 신출귀몰하듯 서울을 휘젓고 다닌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당시 김길수는 숟가락을 삼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었죠. <br /> <br />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인데, 사실상 이때부터 도주를 염두에 뒀다고 의심해볼 수 있지 않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맞습니다. <br /> <br />김길수는 앞서 환전을 빙자해 7억4천만 원을 훔친 혐의로 지난달 30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치장에 구금됐던 김 씨는 지난 1일 점심에 제공됐던 플라스틱 숟가락을 부러뜨려 스스로 삼켰고,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내시경을 통해 숟가락 조각을 꺼내려 했지만, 김 씨가 강하게 거부해 실패했는데요, <br /> <br />이후 구속 전 피의자 신문도 거부한 김 씨는 그대로 구속됐고, 2일 구치소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10609490584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