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급 비바람 이어 기습 추위…중부·경북 첫 한파특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늦가을에 때아닌 호우와 강풍이 몰아쳐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밤부터는 찬 바람이 불면서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는데요.<br /><br />서울 등 중부와 경북 지역에는 첫 한파특보도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때아닌 장대비에 도로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비바람에 떨어진 낙엽이 배수로를 막으면서 순식간에 도로가 침수된 것입니다.<br /><br />태풍급 강풍에 건물 외벽이 뜯겨져 나갔습니다.<br /><br />벽면에 겨우 붙어있는 외장재가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립니다.<br /><br />때아닌 호우와 강풍이 몰아치면서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 상공의 저기압이 강하게 발달한 가운데, 남쪽에선 수증기가 몰려들어 한여름 못지않은 강한 비바람이 만들어진 것입니다.<br /><br />내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최대 시속 110km의 돌풍이 부는 만큼, 시설물과 낙하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강한 바람과 함께 찬 공기가 밀려들면서 날씨도 급격히 추워집니다.<br /><br />내일 아침 강원 대관령의 기온이 영하 1도, 서울은 3도 안팎까지 떨어집니다.<br /><br />하루 사이에만 기온이 15도가량 곤두박질하면서 서울 등 중부와 경북에는 첫 한파특보도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 "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내일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추워지겠으니까요. 건강관리에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특히,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강원과 경기에는 1~3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미끄럼 사고에도 조심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모레 낮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, 주말에는 다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호우 #낙엽 #강풍 #추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