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길수 도주 사흘째 행방 묘연…현상금 천만원으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병원 치료 도중 달아난 김길수가 사흘째 도주 행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와 서울 등 수도권을 활보한 김길수는 고속터미널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특수강도 피의자 36살 김길수가 도주한 지 56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교정 당국은 김 씨에 대한 현상금을 1천만 원으로 올리고 추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 20분쯤 치료를 받던 경기 안양의 한 병원에서 택시를 타고 달아난 뒤, 경기 북부와 서울 시내를 오가며 도주 행각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의정부에서 여성 지인을 만난 김씨는 양주로 이동해 친동생을 만났고요.<br /><br />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들어와 노원역과 뚝섬유원지역 등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날 밤 9시 40분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주변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된 뒤 자치를 감췄습니다.<br /><br />고속터미널 인근서 포착된 김 씨는 상하의 검정색 계열 차림이었는데, 경찰은 김 씨가 최소 두 차례 옷을 갈아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김 씨가 서울을 떠나 지방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추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김씨가 범행 당시 강탈한 7천만원을 도피자금으로 활용할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앞서 김씨는 환전을 이유로 만난 남성에게 7억 4천만 원이 든 돈가방을 빼앗은 뒤 7천만 원만 들고 달아났다 체포됐는데, 경찰은 현재까지도 이 돈을 회수하지 못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"김씨가 빼돌린 현금이 어디에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"며 "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김길수 #특수강도 #도주 #공개수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