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다음 소식입니다.<br> <br>오늘 새벽부터 태풍급 강풍이 불면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<br> <br>서울 홍대입구역 근처에선 공사장의 대형 가림막이 쓰러져, 행인 두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.<br> <br>송진섭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인도 위에 대형 가림막이 쓰러져 있고, 주변엔 출입 통제선이 둘러져 있습니다. <br> <br>소방대원들이 힘겹게 구조물을 들어 올립니다. <br> <br>오늘 오후 3시 반쯤 서울 마포구에서 대형 공사 가림막이 쓰러지며 행인 두 명을 덮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. <br> <br>[이지훈 / 서울 강서구] <br>"매장 안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타이어 터지는 소리보다 더 큰 소리가 나서요. 머리를 크게 다치신 것 같았고요. 머리에서 피가 많이 나신 상태였었습니다." <br> <br>깔렸던 50대 여성은 의식을 잃은 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전 만리재로 오피스텔 공사장에서도 건물 꼭대기의 가림막이 휘어져 일대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수도권 지역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8.5미터의 바람이 불었습니다. <br> <br>경기 안산에서는 웨딩홀 건물 외벽 마감재가 떨어졌고, 건물 간판이 통째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.<br><br>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도로가 통제되는 등 혼잡이 빚어졌습니다. <br> <br>이 밖에 전국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건축물 일부가 날아가는 등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> <br>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, 충청 등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이락균 <br>영상편집: 배시열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