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매도 금지 첫날 코스피 역대 최대폭 상승…코스닥 '사이드카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의 공매도 전면 금지 첫날이었던 오늘(6일) 코스피가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2,500선으로 단숨에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코스닥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3년여만에 '사이드카'도 발동됐습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거래소 시황판이 붉게 물들었습니다.<br /><br />코스피는 역대 최대폭인 134.03포인트(p) 전장보다 급등해, 5.66% 오른 2,502.3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코스닥 지수도 57.40포인트, 22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. 7% 넘게 상승하며 839.45로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장중 코스닥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매수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'사이드카'가 3년 5개월 만에 발동됐고, 환율은 25원 넘게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미국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에 높아진 가운데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증시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공매도 잔고가 많았던 포스코퓨처엠과 LG에너지솔루션,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종목이 크게 올랐습니다.<br /><br /> "수급 개선 기대감이 일시에 반영되는 듯한 모습인 것 같아요. 다만, 시장이 '블랙스완급 충격'의 시기는 아니기 때문에 정부의 재정·통화 정책 없이 수급적인 요인에 의한 반등의 여지는 단기간에 미칠 것으로 보이고요."<br /><br />공매도 금지 조치가 '총선용'이라는 비판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"100여개 종목 이상이 무차입 불법 공매도 대상으로 확인됐다"며 "개인 투자자 보호조치"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깨진 유리가 많은 도로나 골목이 아니라 유리가 다 깨져 있을 정도로 불법이 보편화돼있는…. 진짜 선진적 공매도 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금감원은 글로벌 투자 은행 10여 곳에 대한 공매도 실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 (rae@yna.co.kr)<br /><br />#공매도 #코스피 #코스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