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약류 빼돌리는 의사들 못 막나…대책 마련 목소리 커져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연이은 유명인들 마약 사건에서 의사들이 마약 제공 경로가 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사 본인부터 마약의 늪에 빠지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.<br /><br />정부는 대책 마련 중이라고 하는데, 언제쯤 대책이 나올 수 있을지, 실효성은 얼마나 될지 의문입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배우 이선균 씨에게 마약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유흥업소 여실장.<br /><br />현직 의사 A씨로부터 마약을 제공받았고, 경찰은 A씨 출석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.<br /><br />배우 유아인 씨도 2020년부터 서울 여러 병원에서 의사 등을 통해 마약류를 투약했고, 이 중 의사 10명은 자기 자신에게도 프로포폴을 투약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'압구정 롤스로이스' 사건 피의자 신모 씨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 성형외과에서 범행 직전 마약류를 투약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식으로 유명인 마약 사건이나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사건에 마약류를 공급한 게 의사인 경우가 연달아 드러나면서, 국정감사에서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졌고, 정부도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"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드렸다"며 "기존의 단속을 강화하는 안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"아직 검토하는 단계"라고 밝혀, 구체적인 대안이 나올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여기다, 의사들의 마약류 의약품 취급에 얼마나 실효성 있는 대안을 낼지도 의문이 남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시스템, DUR 등 마약류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할 장치가 있지만 의무가 아니고, 의사들의 마약류 의약품 처방을 일일이 실제 확인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마약 범죄는 재발 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, 불법적인 공급을 차단하지 못하면 비슷한 일이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#마약 #창구 #의사 #이선균 #유아인 #롤스로이스 #강남 #성형외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