숟가락을 삼켜 병원에 입원해있다 도주한 김길수가 63시간 만에 경기 의정부시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교정 당국의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법무부는 도주 경위를 파악한 뒤 교정 당국의 대응을 따져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검거 과정,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윤성훈 기자! <br /> <br />김길수 체포 상황 설명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흘째 탈주극을 벌이던 김길수가 경찰에 체포된 건 어젯밤(6일) 9시 20분쯤입니다. <br /> <br />숟가락을 삼켜 입원해있던 경기 안양시 병원에서 도주한 지 63시간 만입니다. <br /> <br />붙잡힌 장소는 경기 의정부시에 있는 공중전화 부스 주변입니다. <br /> <br />공중전화로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건 정황을 경찰이 포착해 현장을 급습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길수가 도주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의정부역으로 갔을 때 택시비를 대신 내준 바로 그 연인입니다. <br /> <br />형사 3명이 검거에 나서자 김길수는 몸부림을 치며 저항했지만 이내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검거 당시 흉기를 소지하고 있진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거된 김길수는 곧바로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로 이송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서에 들어서면서 취재진 질문에 김길수는 탈주 계획을 세운 적 없고, 조력자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김길수 / 특수강도 혐의 피의자 : (탈주 언제부터 계획한 건가요?) 계획 안 했어요. (조력자 있나요?) 없어요.(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어요?) ….] <br /> <br />4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마친 김길수는 곧장 서울구치소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도주한 지 72시간이 지나지 않아 법적으로 교정 당국의 체포 권한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김길수를 도주 혐의로, 연인인 30대 여성을 도주 은닉 혐의로 입건해 사전에 범행을 공모한 적이 있는지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김길수가 도주 과정에서 행여 2차 범행을 저질렀는지 들여다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또, 경찰은 구치소를 오가며 김길수를 조사할 계획인데, 당장 오늘(7일) 추가 조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4일 새벽 도주한 김길수는 경기 북부지역과 서울 곳곳을 옮겨 다니며 옷을 갈아입고 이발을 하면서 경찰과 교정 당국의 추적을 피해오다 이틀 만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김길수가 병원 주변을 멀리 떠난 1시간 뒤에야, 그것도 엉뚱한 곳을 수색하라고 교정 당국이 지시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성훈 (ysh0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10711490897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