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대통령실 국감서 충돌…'메가시티' 방법론 시각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국회에선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또,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도 진행 중인데요.<br /><br />국회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오늘 대통령실 국정감사엔 김대기 비서실장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등 기관증인만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를 문제 삼으며 세수 확보 후 지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재정만능주의는 나라 망하는 지름길이라며 정부 옹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 질의 과정에서 나온 '간첩' 발언을 둘러싼 설전도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시민단체 고발로 출발한 경찰 수사를 언급하며 대통령실에 간첩이 있을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하자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과방위가 개최한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여야 충돌 속에 한 차례 정회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박 후보자가 언론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KBS를 혁신할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과 막역한 박 후보자를 통해 공영방송 장악을 시도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은 '김포 서울 편입' 등 '메가시티' 관련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네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은 오늘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논의할 당내 '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'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위원장을 맡은 조경태 의원은 김포가 전국 행정체계의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신호탄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'메가시티 서울'의 확장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.<br /><br />직접 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서울이 기폭제가 돼서 서울, 부산, 광주 이 3축 메가시티, 그리고 더 나아가서 대전과 대구를 잇는 그런 초강력 메가시티…"<br /><br />국민의힘은 12월까지 관련 법안을 내놓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여당의 구상을 두고 "국토 편 가르기"라면서 '균형발전'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표의 공약이었던 수도권, 부울경, 호남권 등 '5극 3특' 띄우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직접 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김영삼 정부 이래로 모든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 온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국민의힘의 얄팍한 총선 전략을 위해 파기할 수는 없습니다."<br /><br />공매도의 한시적 제한을 놓고도 여야 간 온도차가 엿보였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애초 제도 도입을 주장해왔는데요.<br /><br />다만 홍익표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의 조치가 실효성을 가지려면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 등 보다 근본적인 제도 개선도 동반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국민의힘 이만희 사무총장은 "근본적 시스템 개선이 전제돼 있다"며 "투자자의 권익을 강화하는 실질적 대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#대통령실 #김포 #공매도 #KBS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