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쫓기던 김길수의 여유만만 행적…교정당국 대응 도마에

2023-11-07 1 Dailymotion

쫓기던 김길수의 여유만만 행적…교정당국 대응 도마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주극을 벌였던 김길수의 행적이 하나, 둘 드러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고, 사람들이 많은 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하는 등 대범한 도피 생활을 했습니다.<br /><br />PC방에서 자신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기도 했다고 하는데, 김 씨의 행적을 김유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4일 오전 6시 53분쯤, 안양의 한 병원 화장실에서 뛰쳐나와 청소복으로 갈아입은 김길수는 택시를 타고 의정부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먼저 찾은 사람은 지인인 여성 A씨.<br /><br />김 씨는 A씨에게 10만원을 받은 뒤 양주시로 옮겨 동생을 만났습니다.<br /><br />동생에게도 현금 약 80만원을 받은 김 씨는 서울로 가기 전 미용실에서 머리를 깎는 여유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공개수배가 내려진 뒤에도 김길수는 쫓기는 자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이용자가 많은 지하철을 타고 대담하게 뚝섬유원지 일대를 들렀고, 고속버스터미널역을 찾아 지하상가에서 옷을 사 환복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곤 저녁 9시 이후부터 자취를 감춘 김 씨.<br /><br />비를 피해 노량진의 한 건물에서 노숙하며 밤을 새고, 다음날 새벽에는 동생이 사는 양주시의 건물 지하에 숨어있었습니다.<br /><br />김 씨는 6일 의정부의 PC방에서 자신의 기사를 검색하며 경찰의 수사 상황을 챙겨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조사 과정에서 김 씨는 조만간 본인 소유의 집에 입주할 임차인에게 잔금 1억 5천만원을 받기로 한 사실도 드러났는데, 경찰은 이 돈을 도주 등에 활용하려고 한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거까지 63시간, 김 씨를 놓친 교정당국에 대한 조사는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도주 1시간가량이 지나 112에 신고한 점도 조사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 "추정컨대 교정본부에서는 이것이 알려지면 상당한 책임과 비난이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자체 해결을 해보려고 시도한 것이 아니겠느냐, 그러다 보니 시간이 지연되고…."<br /><br />교정당국은 우선 자체 진상조사를 진행하고, 과실이 있다고 판단되는 책임자에게는 응당한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. (kua@yna.co.kr)<br /><br />#김길수 #서울구치소 #도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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