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눈이 안 감겨요"…불법 성형수술 사무장병원 적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무면허 의사를 고용해서 성형수술을 하고 허위 진단서를 작성해 보험금을 가로챈 사무장병원 대표와 가짜 의사, 브로커 등이 대거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 중에는 눈이 감기지 않는 등 장애가 생긴 사람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고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성형수술을 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입니다.<br /><br />영상 속에는 여러 명의 환자가 등장하는데, 성형수술을 공부하기 위해서 의사가 직접 촬영한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영상 속에서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가짜 의사였습니다.<br /><br />50대 여성 A씨는 2년 전, 경남 양산시에서 의사면허를 빌려 운영하는 일명 '사무장병원'을 개설한 뒤 가짜 성형외과 전문의인 간호조무사 B씨와 의사 3명도 고용했습니다.<br /><br />B씨는 브로커들이 데려온 환자들을 상대로 불법 성형수술을 72회에 걸쳐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 "실제 의사면허증을 가지고 있었고 소문이라든지 병원장이랑 이런 분들이 강남에서 실제로 했다고 하고 또 유명 연예인들과 같이 찍은 사진이라든지 이런 걸 보고 의사들조차도 믿었던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불법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 중엔 눈이 감기지 않거나 피부가 곪는 등 성형 부작용 환자도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 "얼굴도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갈수록 이상해지고 눈에서 눈물이 계속 나오고…"<br /><br />의사 3명은 성형수술을 마치 도수치료나 무좀 수술을 한 것처럼 허위 진료기록을 발급해 줬습니다.<br /><br />환자들은 이 허위 진료기록 서류를 보험사에 제출해 보험금을 타냈습니다.<br /><br />일당은 이러한 방식으로 2021년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11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사무장병원 대표 A씨와 가짜의사 B씨를 의료법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, 면허를 대여해준 의사 3명, 브로커 7명, 환자 305명 등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현행 제도상 환자들이 의사면허를 쉽게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보건복지부에 관련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#사무장병원 #성형수술 #가짜의사 #보험사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