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4분기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하고, 내일(9일)부터 산업용 전기요금만 인상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물가 속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인데, 한국전력은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도 함께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황보혜경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제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럼 이번에 일반 가정 전기요금은 오르지 않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정부가 올해 4분기 전기요금을 '산업용'만 올리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물가 속 국민 부담을 고려해 가정에서 쓰는 '주택용'과 소상공인들이 사용하는 '일반용'은 이번 4분기 인상안에서 제외됐습니다. <br /> <br />산업용 전기요금 가운데에서도 대기업 제조사들이 주로 쓰는 '산업용 을'만 올리기로 했는데, <br /> <br />당장 내일(9일)부터 '산업용 을'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 당 평균 10.6원 오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기준 '산업용 을' 전기 사용자는 4만 2천 곳으로 전체의 0.2%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들의 전력 사용량은 전체의 49%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전은 원가 상승 등의 여파로 누적된 적자와 부채 규모가 심각한 수준이라 요금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한전의 누적적자는 연결 기준 47조 원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상반기 한전 부채 규모는 201조 원으로, 하루 이자만 118억 원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한전 측은 국제 연료 가격이 치솟은 데다, 지난해 겨울 전력수요가 94.5GW(기가와트)로 역대 최고치에 달한 점 등을 적자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다가오는 겨울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, 중동 정세 불안으로 석유나 천연가스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 때문에 이번 인상으론 적자 규모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인데, <br /> <br />한전이 특단의 대책도 내놨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전은 이번 산업용 을 전기요금 인상과 더불어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도 함께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본사 조직을 20% 축소하고, 희망퇴직 시행 등 인력 구조를 개편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재개발원 등 일부 부지 자산과 자회사인 한전 KDN의 지분 20%도 매각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를 통해 1조 원 규모 재정을 확보하는 등 올해 내놓은 자구책을 통해 25조 원대 재정 건전화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일각에서는 산업용 을 전기요금만 인상하는 것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110815082601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