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수성향 교육감도 부정적…'김포 서울편입' 논란에 우군도 등 돌리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여당의 '김포 서울 편입' 구상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죠.<br /><br />그런데 당의 뜻과 달리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이 반대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이번엔 보수성향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놔 눈길을 끕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'김포시 서울 편입' 문제에 대해 "간단히 제안해서 후다닥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"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과거 한나라당 소속 3선 국회의원과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장을 역임한 임 교육감은 보수성향 교육감으로 분류됩니다.<br /><br />임 교육감은 도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"행정개편은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생략돼 아쉽게 생각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를 포함해서 많은 경기도민 그리고 전국의 국민들 입장에서 볼 때는 굉장히 씁쓸한 맛이 느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같은 질문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"선거를 앞둔 정치쇼"라며 기존 발언을 되풀이하며 강력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 "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. 그리고 이것은 대국민 사기극이고 선거를 앞둔 정치 쇼라고 저는 이미 규정했습니다."<br /><br />경기도는 하루 전 김포 서울 편입 시 발생할 불이익에 대한 자료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여론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산업단지 조성이나 4년제 대학 이전이 금지되고 혐오시설은 집중되는 반면 농어촌자녀 대입 특별전형 제외 등 불이익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도 '정치 포퓰리즘'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.<br /><br />정치 성향과 상관없이 선거로 뽑힌 광역자치단체장과 교육감까지 반대 의사를 밝힌 셈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김포시는 서울 편입 방안과 관련해 시의회 의원들과의 간담회를 열었지만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자료 부실 등을 이유로 퇴장하면서 의견 차이만 확인한 채 끝났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김포-서울편입 #임태희_경기도교육감 #김동연_경기도지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