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커피 수혈' 시대…카페만 전국 10만 곳, "튀어야 산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하루 커피 몇 잔 드셨습니까?<br /><br />꼭 커피 한 잔이 아니더라도 카페는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찾는 장소로 자리매김했는데요.<br /><br />골목마다 넘쳐나는 카페들의 손님 모시기 경쟁도 치열해서 관련 박람회까지 크게 열릴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커피향 물씬 나는 서울의 한 카페 박람회.<br /><br />커피를 맛보는 관람객들의 입맛은 깐깐합니다.<br /><br /> "아침에 무조건 한 잔, 저녁에 커피가 당기면 커피를 마시고 티가 당기면 티를 마시고요. 향들이 나는 스페셜티…"<br /><br />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은 가지각색입니다.<br /><br />독특한 맛과 향기를 자랑하는 세계 각지 커피콩이 즐비하고, 바리스타들은 저마다의 비법으로 커피콩을 볶고 커피를 내립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사람 1명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67잔, 전 세계 평균의 2배가 넘는데, 이런 큰 시장에 외국 기업들도 눈독을 들이는 건 당연합니다.<br /><br /> "한국 커피 시장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늘어나면서 글로벌 커피 브랜드들에서 많이 참여를 해주고 있고요. 이번에는 36개국이…"<br /><br />커피 말고 다른 곳에서 승부를 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커피 한 잔에 사람 손맛이 아닌 대당 4천만원짜리 로봇 손맛을 담기도 하고, 카페인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한 차의 종류도 커피콩만큼 다양합니다.<br /><br />웬만한 제과점보다 많은 종류의 달콤한 디저트는 보고 있는 것만으로 군침이 돌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기준 전국에 카페 점포 수는 약 10만 개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늘어난 가게 수만큼 손님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#서울카페쇼 #코엑스 #커피 #디저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