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온 '뚝'…겨울 길목에 지자체들 발빠른 한파 대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상고온 탓에 한동안 '따뜻한 가을'이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갑자기 기온이 쑥 내려가다 보니 피부로 느끼는 추위가 더한 것 같은데요.<br /><br />입동과 함께 어느새 겨울이 찾아오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를 비롯해 각 자치구들도 성큼 다가온 겨울 준비에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이화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급작스레 떨어진 기온에 시민들이 몸을 잔뜩 웅크립니다.<br /><br />두꺼운 외투를 껴입었지만 요사이 따뜻했던 가을 날씨 탓인지 유난히 춥게 느껴집니다.<br /><br />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과 함께 추위가 찾아오면서 지자체들도 시민들을 위한 '월동 준비'에 본격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성동구는 점점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기온 변화에 버스정류장 곳곳에 설치한 온열의자를 겨울철 아침 5시부터 자정까지 매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주민들 입장에서는 춥고 더운 게 동절기 하절기만 있는 게 아니고 봄가을에도 때때로 어느 시간 때는 춥고 더우세요. 이번에는 365일 쉼터처럼 1년 내내 운영하는 걸로 바꿨고요."<br /><br />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이 들어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스마트쉼터는 폭설이 내리면 24시간 운영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한파 특보가 발효될 때마다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해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이와 함께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방한용품 지원 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, 쪽방촌과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민·관 합동 소방 안전 점검을 벌여 겨울철 대형 화재 발생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. (hwa@yna.co.kr)<br /><br />#서울 #한파 #추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