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찬반 시위 중 유대인 사망…미 전역 증오범죄 확산

2023-11-08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미국도 갈라지고 있습니다. <br> <br>반 유대인, 반 무슬림의 충돌로 사망자가 또 나왔습니다. <br> <br>증오범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요, <br> <br>워싱턴에서 이은후 특파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 머리에 피를 흘린 남성이 바닥에 쓰러져 있습니다. <br><br>주변 사람들이 깨워보지만 움직이지 않습니다. <br><br> 현지시각 5일 미국 LA 북쪽에서 열린 이스라엘 지지 집회에 참석한 예순아홉 살 유대인 폴 케슬러 씨입니다.<br> <br> 가까이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 참가자 1명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확성기로 머리를 맞아 쓰러진 겁니다. <br> <br>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 날 숨졌습니다. <br> <br>수사당국은 확성기를 들었던 쉰 살 남성 용의자를 체포해 증오범죄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[모쉬 브리스키 / 랍비] <br>"증오의 시위가 결과로 이어진 것입니다. 이런 장면을 곳곳에서 목격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유대인 살해 협박 이메일을 보낸 50대 백인 남성과 유대인 학교에 차를 몰고 돌진한 30대 아랍계 여성도 잇달아 체포됐습니다. <br><br>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 이후 미국 내 반유대주의 사건은 5배 가까이 늘었다는 통계도 나왔습니다.<br> <br> 무슬림 증오 범죄도 끊이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 지난달 일리노이주에선 70대 집주인이 "무슬림은 죽어야 한다"며 팔레스타인계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여섯 살 아들이 숨지는 사건도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미국 내 이슬람 인권단체는 무력 충돌 이후 무슬림에 대한 폭력과 괴롭힘 신고 건수가3배 늘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이만 네그레테 / 팔레스타인 출신 지역 주민] <br>"사건이 벌어진 이유가 아이가 무슬림이기 때문이었죠. 무슬림이라고요. 이게 그 괴물이 한 짓입니다." <br> <br>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중재에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심각해지는 증오 범죄 속에 곤혹스러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이은후 기자 elephant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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