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지하철 막판 교섭 결렬…내일부터 경고 파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지하철 1~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의 막판 협상이 결렬됐습니다.<br /><br />인력감축을 두고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는데요.<br /><br />내일부터 이틀간 경고파업에 들어가기로 해 지하철 운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보도국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지하철 1~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내일(9일)과 모레(10일) 경고 파업에 돌입합니다.<br /><br />민주노총과 한국노총으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"사측의 일부 변화된 제안이 있었으나, 최종적으로 공사는 인력감축, 안전업무 외주화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"며 사측과의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오늘 오후 3시부터 시작됐던 본교섭 자체는 2분 만에 중단됐지만 이후 실무진 사이에 6시간 넘게 협상이 이어지면서, 합의에 이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는데요.<br /><br />핵심 쟁점은 인력 감축입니다.<br /><br />서울교통공사는 2026년까지 전체 인력의 14%에 육박하는 2,200여명의 인력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 노조 측이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감축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에 돌입하게 됐는데요.<br /><br />다만 노조 관계자는 "사측의 변화된 입장이 있다면 파업 중에도 교섭할 의향이 있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필수유지 인력을 빼고 파업에 돌입하게 되는 만큼,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~8호선은 앞으로 운행에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서울교통공사 측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근 시간대에는 운행률을 100%를 유지고, 그 밖의 시간대는 평균 71.2%의 운행률을 지키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퇴근시간대에는 파업의 영향으로 평소 운행률을 유지할 수 없어 혼잡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지하철 #파업 #노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